오랫만에 안부를 드립니다
있는 곳에서 모두 안전하게 건강하게 주님이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지인들에게 1월 기도편지를 보내드리고 기도하던 중 지난 6주간을 지내며 하나님이 케냐에 내려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케냐는 무증상 확진자들이 많은 관계로 철저히 마스크와 소독과 거리 두기로 지내고 있지만 현지인과 같이 근접해서 사역해야 하는 관계로 초 긴장속에서 매일 매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축복속에 저희를 이곳에 있게 하시고 은혜가운데 어렵고도 고통속에 있는 많은 지친 자들을 보게 하셔서 기도케 하시고 응답으로 화답해 주시고 사랑을 이곳으로 흘려 보내주시는 후원자로 인해 우선 순위로 선별하여 돕게 하십니다
638명의 미리마이니 초등학교 점심 급식을 추가로 시작하게 하시고 14,000개의 마스크를 초등학교, 고등학교, 경찰서, 교회, 스텝 등 필요한 곳에 모두 나누게 하시며 쓰러져가는 양철교회를, 돌로된 튼튼한 교회로 세우게 하십니다 기도의 동역자들이, 정성으로 돕는 후원자들이, 선교지에 오고 싶지만 못오는, 보내는 선교사로서 많은 지체들이 함께 이루어 가는 케냐 선교로 위로합니다
주자지역에서도 아주 가난하고 어려운학교 미리마이니초등학교.
방과 후 음악교육으로 2년 전부터 시작된 인연인데 638명 아이들이 점심도 못먹고 있다고 들었지만 하나님께서 굶주리는 아이들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먼저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배를 채우시게 하시네요 부엌시설도 없어 다 준비시켜 주려면 엄청난 예산이 필요한데 엄두도 못내고,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도와야 하는데 걱정하며 우린 계속 그쪽에 마음이 가고 기도하게 하시더니... 월요일에 카톡으로 한분이, 화요일에 두분이 급식 후원자가 미국에서 세워져서 합하여 매달 1,000불씩 필요가 채워졌습니다 할렐루야! 일단 부엌에 화덕시설과 냄비 등 설치하고 5월 개학하면 급식을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여긴 방학에 들어가는데 어제 학교 방문해서 얘기해주고 장소보고... 너무 극적으로 타이밍이 딱딱. 교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하늘을 가리키며 감사에 말을 못있더라구요
월요일엔 티리리카초등학교 1130장, 주자고등학교에 500장 마스크를 지급하고, 화요일엔 마사이 에세키학교에 500장 마스크와 일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하는 소다 한병씩 주었는데 그들 또한 감격하여 쪼그만 아이들이 손을 높이들고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리는데 감동이고 마음이 짠했습니다
이곳은 작은 일들 이지만 매일 매일이 변화와 위험속에서 조바심하고 감동이고 실망속에 스트레스가 많은 일들로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지요
지인들의 케냐를 향한 사랑에 더욱 기도를 부탁하며 감사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축복합니다